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카멜트로피 87년 마다가스카르 대회, 난이도 최상, 극한 도전

by RRR3 2025. 4. 25.

1987년 카멜트로피는 아프리카 동부의 열대 섬, 마다가스카르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 대회는 카멜트로피 역사상 가장 독특하고 험난한 정글 탐험으로 기록되며, 밀림과 늪지, 협곡이 뒤섞인 마다가스카르의 대자연은 참가자들에게 극한의 생존 상황을 안겨주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1987년 대회의 전체 개요, 지형적 특성, 참가자들의 생존 전략, 차량의 역할, 그리고 이 대회가 오프로드 문화에 남긴 진한 유산까지 깊이 있게 다뤄봅니다.

카멜트로피 87년 마다가스카르 관련 사진

카멜트로피 1987년 마다가스카르 대회, 생존 레이스

1987년 카멜트로피 대회는 남미, 아시아, 유럽을 거쳐 처음으로 인도양의 대형 섬국 마다가스카르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 지역은 특유의 열대 기후와 야생 생물, 그리고 아직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은 정글 지형으로 유명했으며, 대회의 콘셉트인 탐험과 생존에 완벽히 부합하는 장소였습니다. 총 14개국이 참가하였으며, 각국의 대표팀은 2인 1조로 구성되어 총 28대의 랜드로버 차량이 참가했습니다. 이들이 통과해야 할 코스는 약 1,400km였으며, 하루에 주행 가능한 거리는 평균 70km 내외에 불과할 정도로 험난한 지형이 계속되었습니다. 특히 열대우림 속에 숨겨진 늪지와 협곡은 차량 통과조차 힘들었으며, 도보로 이동해야 하는 구간도 많았습니다.

난이도 최상 코스, 진정한 정글 테스트

마다가스카르는 지형의 변화가 매우 극심한 지역으로, 평지에서 갑자기 늪지로, 다시 절벽으로 이어지는 복잡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형을 그대로 반영하여 코스를 구성했으며, 참가자들은 매일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야 했습니다. 가장 악명 높은 구간 중 하나는 벳시부카 강 지역이었습니다. 이 지역은 폭우가 내리면 도로가 거의 강으로 변해버리고, 진흙의 점도가 높아 차량이 빠지기 쉽습니다. 다수의 팀이 이 구간에서 윈치를 사용해 빠져나와야 했으며, 일부는 도보로 진입해 나무를 벌목하고 길을 개척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또한 협곡 구간에서는 차량이 전복되거나 전륜축이 파손되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대회 본부에서는 정비와 구조가 가능한 인근 거점에 기술 지원팀을 배치해야 했고, 참가자들도 각자의 차량을 수시로 점검하며 정비 기술을 직접 활용해야 했습니다.

차량과 장비, 그리고 팀워크의 극한 도전

마다가스카르 대회에 투입된 차량은 랜드로버 110 하드탑 모델이었습니다. 이 모델은 그 해 대회의 환경에 맞춰 특별히 개조되어, 높은 지상고와 견고한 차체, 수동 기어박스, 윈치, 스노클, 루프랙, 보조 연료통, 공구함 등이 장착되었습니다. 차량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팀의 작전 본부이자 숙소이자 생존 장비를 보관하는 이동 캠프였습니다. 밤에는 차량 위에 텐트를 설치해 수면을 취하고, 낮에는 차량 정비와 노선 탐색, 통신 기지로 활용되었습니다. 이 대회에서는 차량 이상 발생률이 특히 높았습니다. 진흙과 물에 의한 구동축 파손, 흙먼지로 인한 엔진 필터 막힘, 지속적인 흔들림으로 인한 서스펜션 고장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했고, 이를 현장에서 해결할 수 있는 정비 능력은 매우 중요했습니다. 또한 보급이 어려운 환경에서 팀워크는 필수였습니다. 도로를 함께 개척하거나, 진흙에 빠진 차량을 구조할 때, 각 팀은 서로 협력하며 미션을 완수했습니다.

결론

1987년 카멜트로피 마다가스카르 대회는 오프로드 역사에서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진정한 정글 탐험과 생존 도전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환경 속에서도 팀워크와 기술, 끈기로 미션을 완수했고, 이는 오늘날 오프로드 철학의 기초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대회를 통해 랜드로버 브랜드는 정글을 제패할 수 있는 내구성과 신뢰성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으며, 참가자들은 그들의 한계를 넘어선 진짜 경험을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마다가스카르의 그 코스는 오프로드 동호회와 탐험가들이 도전하고 싶어 하는 상징적 루트로 남아 있습니다. 오프로드에 진심이라면, 1987년 카멜트로피 마다가스카르 대회를 통해 진짜 탐험이 무엇인지 그 정신을 되새겨 보시기 바랍니다. 그 속엔 인간과 자연, 기술과 생존의 조화가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